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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개

안녕하십니까,
(사)L-ESG 평가연구원 이사장 송경용입니다.

노동은 세상을 만들고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한 축입니다. 노동은 또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신성한 행위이기도 합니다. 노동이 존중받으며 사회의 한 축으로 역할을 제대로 하는 나라가 좋은 나라이고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. 노동이 제자리를 찾기 위해 수많은 대립과 갈등이 있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나 노동의 가치나 역할을 인정하지 않고 부를 축적하거나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습니다.

Ai의 출현과 비약적인 성장, 기후 비상에 따른 ‘거대한 전환’이 시작됨과 동시에 노동의 가치와 역할이 재논의 되고 있습니다. 친환경 에너지, 탈 탄소산업 체계로의 전환, 일자리 문제 등, 인간의 삶, 사회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의제들이 매우 빠르게 논의되고 있고 변화가 진전되고 있습니다.

거대한 전환은 두려움이기도 하지만 기회이기도 합니다. 투자자들과 기업은 오래전부터 변화를 위해 ESG를 도입했습니다. ESG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투자와 경영, 평가의 기준이 되었습니다.

노동 역시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. 노동이 거대한 전환을 ‘정의로운 전환’으로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. AI가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쓰일 수 있도록, 기후 비상에 제대로 대처하고, 노동이 소외되지 않고, 불평등을 개선하는 ESG투자나 경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노동의 주체성과 참여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.

ESG는 그 제안 배경이 어떻다 하더라도 이제는 단순히 더 많은 부를 창출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하나의 기술, 기법이 아니라 ‘거대한 전환’을 ’정의로운 전환’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꼭 필요하고 함께 추구해야 할 실천적 이론이자 방법론이 되었습니다.

이런 시기에 노동의 관점으로 ESG를 연구하려는 L-ESG 평가연구원이 발족하는 것은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깊다 하겠습니다. 변화의 과정에서 노동이 주체적으로 함께 할 때 더 좋은 삶,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.